어린 여학생이 또래에게 집단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확산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7일 유튜브에는 '광주 여중생 학교폭력'이라는 제목으로 43초 분량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는 10대로 추정되는 여학생들이 피해자를 둘러싸고 주먹으로 얼굴과 복부 등을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가해 학생들은 피해자의 뺨을 때리며 "아프냐"고 물었다. 또 "정신 차려 XX아", "다리 길게 나오게 예쁘게 찍어"라고 강요했다.
피해자가 눈물을 흘리자 가해 학생들은 "어디 더 맞을래? 아이고 예쁘다"라며 비웃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가해 학생 중 한 명이 촬영해 유튜브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가해 학생들은 영상을 삭제했으나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하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해당 영상을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측은 가해 학생 4명의 신원 파악을 완료해 출석 조사를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