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0% 오른 8175억원… 2분기 및 상반기 역대 최대
PC 46%, 모바일 58% 성장… 국내 및 해외 57%, 41% 상승
넥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27억엔(한화 약 220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841억엔(한화 약 8175억원)으로 같은 기간 50% 올랐다. 순이익은 2401억원이다.
매출의 경우 2분기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라고 넥슨은 설명했다. ‘피파 온라인 4’,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주요 타이틀의 호실적과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장기 흥행한 결과다.
PC와 모바일, 국내와 해외 등 플랫폼과 지역별 매출은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PC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58% 성장했다.
국내 매출과 전체 해외 매출은 같은 기간 각각 57%, 41%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해외 매출 중 중국의 경우 ‘던전앤파이터’의 캐릭터 레벨 확장과 노동절 및 중국 서비스 14주년 업데이트가 현지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동남아 등 기타지역은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 M’에서 현지 유저 성향에 맞춘 양질의 신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인 결과 매출이 같은 기간 77% 상승했다. 북미와 유럽 지역의 매출은 ‘블루 아카이브’와 ‘메이플스토리 M’의 선전과 함께 신작 ‘DNF DUEL’의 성과가 더해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상승했다.
넥슨 측은 “적극적인 소통과 유저 친화적인 업데이트 등의 유저 만족도 중심 운영 전략이 빛을 발했다”고 설명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하반기에도 핵심 타이틀의 견고한 성장을 도모하면서도 신성장동력이 될 새로운 IP(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