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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나고 하천 넘쳐"…경기도서도 4명 사망·2명 실종


입력 2022.08.10 00:04 수정 2022.08.10 00:02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뉴시스

지난 8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도에 평균 26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며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10시까지 경기도의 누적 평균 강수량은 262.4mm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 광주(491.5mm)와 양평(482.3mm), 여주 산북(457mm) 등에는 그야말로 '물 폭탄'이 쏟아졌다.


기록적인 폭우에 인명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1시쯤 광주시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성남 방면 직동IC 인근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SUV 차량을 덮쳤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30대 운전자 A씨가 숨졌다. 함께 타고 있던 2명도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오전 4시 27분쯤 화성시 정남면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공장 직원들이 기숙사로 사용하는 컨테이너가 매몰됐다. 이 사고로 40대 중국인 B씨가 사망했다.


같은 시각 양평군 강상면에서는 60대 남성이 도랑을 건너던 중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후 11시 40분쯤에는 광주시 목현동 목현천 근처에서 30대 여성이 하천에 빠져 변을 당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실종 사건도 발생했다. 9일 오전 12시 45분쯤 목현동에서 주민 C씨와 D씨가 집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


경찰의 수색 작업에도 두 사람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기상청 호우 특보가 발효된 수도권에는 시간당 20~4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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