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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물놀이터에 비키니 입고 술판…"아이들도 오는데"


입력 2022.08.10 15:39 수정 2022.08.10 15:00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연합뉴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연합뉴스

지자체, 아파트 등에서 설치한 물놀이터에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오는 여성들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개인의 의상은 자유라는 의견과 가족 이용객이 많은 놀이터에 노출도가 심한 수영복을 입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상충하고 있다.


6일 한 온라인 맘카페에는 "물놀이터 엄마옷 의견 궁금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올해 동네 야외 물놀이장이 많이 개장했잖아요"라며 "비키니에 비치는 얇은 비치가운만 입고 동네 물놀이터에 오는 엄마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초등학생 이상 되는 아이들이랑 아빠들도 많았는데 조금 민망했다"고 설명했다. 물놀이터에서 음주를 즐기는 이용객도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끝으로 "물론 복장은 자유이긴 하지만 제가 너무 '유교걸'이냐"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이어졌다.


다수 네티즌은 A씨의 의견에 동의했다.


한 네티즌은 "수영장이나 워터파크면 문제될 게 없지만 동네 놀이터에 비키니 수영복까지 입고 가는 것은 부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 가족 이용객도 많은 곳이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복장은 자유라고 생각한다는 이들은 "입는 사람 자유인데 왜 문제인가", "저는 나이도 많고 몸매도 좋지 않아서 못 입지만 굳이 수영복 입는 것을 불편하게 볼 필요 없을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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