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모든 사항 개발사와 협의 후 진행”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의 게임 운영 및 소통 미흡에 대한 불만이 마차 시위에서 환불소송 움직임으로 번지는 가운데 카카오게임즈가 1일 오후 공식 카페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사과문 공지 지연 이유 및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우선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담당팀은 사과문 공지가 지연된 이유를 설명했다. 담당팀은 “이용자들의 의견들을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거듭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런 과정에서 해결방안 마련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공지 시점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마무스메 한국어판 서비스는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와 일본 개발사인 사이게임즈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되고 있다”며 “이후에도 공식 카페의 공지 내용, 게재 시점, 마케팅 소재, 마케팅 영역, 신규 상품, 쥬얼 지급 스케줄, 운영 스케줄에 이르기까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관련된 모든 사항은 개발사인 사이게임즈와 협의한 후에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업데이트 및 주요 이벤트 공지 지연에 대해서는 개선을 약속했다. 담당팀은 핵심 이벤트인 ‘챔피언스 미팅’에 대해 “일본 서버와 같이 2~3주전에 공지할 예정”이라며 “업데이트 사항 및 스케줄에 대해 공지보다 앞서 확인하실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급 지연된 쥬얼(게임재화)은 이날부터 배포하겠다고 했다. 지난번 사과문에서는 오는 9월 중순부터 쥬얼을 나눠주는 기존 일정을 유지하기 위해 쥬얼 지급 계획을 공유하는 것에 그쳤다고 해명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픽업 종료 시간에 최대한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위 점검 시간의 조정과 별개로 점검 없이 픽업 뽑기 등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수 있는 무점검 업데이트는 오는 10월 내 적용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는 계획이다.
번역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담당자를 추가 배정하고, 오탈자를 확인하는 과정을 개선했다고도 밝혔다. 무점검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해지면, 각종 번역 오류나 오탈자에 대해서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담당팀은 “저희는 저희가 저지른 실수부터 하나씩 바로잡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용자들이 지금에 이르게까지 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