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강타한 포항에서 한 풀빌라 펜션 건물이 통째로 내려앉은 모습이 포착됐다.
6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경북 포항시 오천읍 항사리에 위치한 한 풀빌라 펜션이 내려앉았다.
펜션 앞에 흐르던 신광천이 태풍으로 불어나 범람하며 지반이 침하해 버린 것이다.
이 사고로 펜션에 투숙하던 여행객 6명이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울어진 펜션의 모습은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기도 했다. 사진 속 펜션은 휘어진 지반 위에 위태롭게 걸쳐 있는 모습이다.
소방 당국은 건물의 붕괴 위험이 높다고 보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