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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여왕 관 지키던 경비병, 밤샘 근무 못 버티고 쓰러져 '쿵'


입력 2022.09.16 09:31 수정 2022.09.16 09:22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로이터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마지막을 함께하려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왕의 관을 지키던 경비병이 철야 근무 중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다.


15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경비병 한 명이 여왕의 관을 지키던 중 돌연 쓰러졌다.


이 경비병은 근무 교대를 위해 연단에 올랐고, 연단에 오르자마자 여러 차례 몸을 비틀거리더니 결국 몸의 균형을 잃고 정면으로 쓰러졌다.


이 경비병은 스코틀랜드 왕실 경호부대인 '로열 궁수대(the Royal Company of Archers)' 소속으로 전해진다.


ⓒ로이터연합뉴스

이후 경찰 두 명과 관계자가 달려와 경비병을 일으켰다. 이 같은 소동에도 관을 지키던 다른 경비병과 왕실 근위병은 고개조차 돌리지 않은 채 서 있었다. 맡은 바 임무를 다하기 위해서다.


영국 BBC는 추모객들이 조문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송출하다가 경비병이 쓰러지자 잠시 화면을 전환했다. 이 경비병의 건강이나 부상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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