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가지' 논란이 일었던 인천 월미도 횟집에 이어 강원도 강릉시의 한 횟집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왔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월미도 9만 원 상차림 싼 거였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 작성자 A씨는 "15년 만에 강릉 와서 기분이 좋아 식당에 들어갔다"라며 "가격에 '헉'하고 상차림에 놀랐다"고 운을 뗐다.
A씨가 주문한 메뉴는 광어회와 꽃게탕 대(大) 사이즈였다. 가격은 각각 15만 원, 8만 원이었다.
하지만 그는 가격 대비 상차림이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A씨가 첨부한 사진에서는 메인 메뉴와 장류를 제외하면 약 7가지에 불과한 밑반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A씨는 "검색 한 번 안 해보고 아무 데나 들어가서 저렇게 먹은 건 잘못한 게 맞다"면서도 "상식이라는 게 있지 않나. 요즘 욕먹는 월미도 등도 뭔가는 더 나온다"라고 지적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저게 23만 원이라니 말도 안 된다", "집에서 배달해 먹는 게 훨씬 낫겠다", "관광지 일부 식당들 심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얼마 전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월미도 횟집의 9만 원어치 포장 회 구성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글 작성자 B씨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20점 정도로 추정되는 회 한 접시와 새우 2개 등 약간의 해산물, 깻잎과 상추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