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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 중소기업 위한 이커머스 기회 늘어날 전망”


입력 2022.10.03 07:54 수정 2022.09.30 08:54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페덱스

세계 최대의 특송 회사 중 하나인 페덱스 익스프레스(FedEx Express)가 실시한 이커머스 최근 동향 조사에서 이미 호황을 누린 전자상거래 부문이 앞으로 더욱 성장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에서는 설문 응답자의 73%가 지난 3년간 전자상거래 구매 비율이 증가했다고 응답했고, 과반 이상인 58%가 향후 3년간 전체 소매 지출에서 전자상거래의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전자상거래의 미래 설문조사는 지난 7월 아시아 태평양, 중동, 아프리카(AMEA) 지역 내 11개 시장에서 중소기업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설문조사의 목적은 AMEA 지역 내 전자상거래의 발전을 탐구하고 향후 이테일러의 성장 촉진에 밑거름이 될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향상시키고 동시에 새로운 브랜드를 더 쉽게 발견하고 구매를 편리하게 하는 개인화,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및 결제 옵션에서 혁신을 기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이테일러(e-tailer)들이 고객 기반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실험해 볼 수 있는 풍부한 기회가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왈 프리트(Kawal Preet) 페덱스 익스프레스 아시아 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지역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는 모든 사람들에게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된 피봇 포인트(Pivot Point)로 가속화됐고 그 추세는 이제 되돌릴 길이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자상거래가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모여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전체 인구의 57%가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고 있고, 올해 전자상거래 매출은 2조9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AMEA 지역 내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이며 인도와 일본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의 중소기업과 소비자는 지속적인 전자상거래 성장 전망과 관련해 다른 AMEA 시장에 비해 보수적인 견해를 갖고 있지만 대다수 한국 중소기업(72%)은 전자상거래가 앞으로도 계속 호황을 누릴 것이고 향후 3년간 자사의 사업 성장에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문에 응한 한국 소비자 중 73%가 지난 3년간 전자상거래 구매 비율이 증가했다고 말했고, 58%는 향후 3년간 전체 소매 지출에서 전자상거래의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 고충 1순위는 반송 처리(51%)이고 지나치게 긴 배송기간(39%)이 그 뒤를 이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는 3일에서 1주일 사이의 배송을 기대하지만 더 빠르지 않더라도 최소한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배송에 대한 욕구가 있다.


채은미 페덱스 익스프레스 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 기업들이 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시장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물류 서비스가 필수임을 알 수 있다”며 “페덱스는 국내 기업들이 이커머스를 통해 글로벌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간편하고 효율적인 국제 배송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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