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흉기 들고 파출소 난입한 남성...테이저건 쏴 제압한 경찰(영상)


입력 2022.10.05 11:30 수정 2022.10.05 17:35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부산경찰 페이스북 갈무리

부산에서 정신질환이 있는 4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파출소에 난입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은 테이저건으로 남성을 제압했다.


5일 부산경찰청은 SNS를 통해 지난 2일 오후 3시 50분께 부산 사상구 학장파출소에서 일어난 흉기 난동 사건을 알렸다.


영상을 보면 이날 40대 남성 A씨는 오른손에 흉기를 들고 파출소에 들어왔다. 그는 근무 중인 길은경 순경을 향해 다가왔다.


당시 남성의 흉기를 발견한 길 순경은 신속히 테이저건을 꺼내 들었다. 동시에 무전으로 파출소 내 상황을 알리고 지원을 요청했다.


A씨는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 오늘 죽을 것이다"라고 소리치며 경찰관들을 위협했다.


곧이어 유미근 경감이 등장했고, 두 사람은 침착하게 대응했다. 길 순경은 A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내려라'라고 경고했다.


ⓒ부산경찰 페이스북 갈무리

그러나 A씨는 칼을 잡으며 위협적인 태도를 취했다. 유 경감은 더이상 대화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고, 테이저건을 쏴 A씨를 제압했다.


남성은 쓰러졌고, 그 즉시 유 경감은 수갑을 채웠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신병을 앓고 있고 약물치료 중”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은 "길 순경의 신속한 상황 판단과 팀장의 노련한 대처로 위급한 상황을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