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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쓰러지자 택시기사·경찰이 보여준 대처…도로 위 '모세의 기적'


입력 2022.10.05 20:29 수정 2022.10.05 16:29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유튜브

택시기사와 경찰의 빠른 대처 덕분에 택시 안에서 쓰러진 승객이 무사히 제 시간에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5일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울 양천구에서 택시에 탑승하고 있던 한 여성 승객이 저혈압과 공황장애를 호소하면서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빠르게 병원으로 승객을 이송해야 했지만, 당시 차량 정체가 심한 탓에 택시는 이도저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택시기사는 즉시 112에 전화해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택시를 병원까지 에스코트하기로 했다.


당시 택시 내부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보면, 택시기사가 "조금만 기다려요, 아가씨"라며 승객을 안심시킨다. 여러 차례 뒷좌석을 돌아보며 승객 상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유튜브

경찰은 현장에 도착한 후 사이렌을 울리며 통행량이 많은 도로를 앞장서서 가로질렀다. 택시는 경찰차의 뒤를 따랐고, 시민들도 차를 양 끝으로 바짝 붙여 통과하도록 협조했다.


다행히 경찰차와 택시는 막힘 없이 달릴 수 있었고 쓰러졌던 승객은 응급실까지 무사히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승객은 현재 치료 후 건강을 회복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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