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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자책골 만회하려다 또 실책?…김의겸 "한동훈 탄핵" 주장했다 빈축 등


입력 2022.10.11 07:30 수정 2022.10.11 01:43        김미나 (wlswnalsk@dailian.co.kr)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책골 만회하려다 또 실책?…김의겸 "한동훈 탄핵" 주장했다 빈축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미국 출장은 이재명 대표 등을 수사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주장과 함께 '한동훈 탄핵'을 언급했다가 빈축을 사고 있다. 한 장관은 "내부고발을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고, 야권 내에서도 음모론 수준이던 '이재명 대표 대북 코인 연루설'을 공론장에 끌어올려 의혹을 증폭시켰을 뿐만 아니라, 가정에 가정을 더한 주장으로 역공의 빌미만 제공했다는 이유에서다.


10일 TBS라디오에 출연한 김 대변인은 '버질 그리피스 한국 정치인 연루설'을 거론하며, 한 장관이 이 대표 등을 수사하기 위해 미국 출장에 나섰다는 주장을 재탕했다. 나아가 사실이라면 장관이 직접 수사에 나서는 것은 검찰청법 8조를 위반한 것이라며 탄핵에 해당한다고 했다.


한 장관은 이날 법무부를 통해 낸 입장에서 "김의겸 대변인 말처럼 대한민국 정치인이 북한 가상화폐 범죄와 연계되었다면 범죄의 영역"이라며 "김 대변인은 지금 '범죄신고나 내부고발'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나중에 저런 범죄가 드러나도 수사하지 말라고 미리 '복선'을 깔아두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재명 "한반도에 욱일기 걸릴 수도"…與 "또 반일선동 마약 사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미일 동해 합동 훈련에 대해 "일본군 자위대의 한반도 진주, 욱일기가 다시 걸리는 날이 실제로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반일선동이라는 정치적 마약을 또 사용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10일 세계 한인민주회의 콘퍼런스 참석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일본 자위대를 군대로 인정해 욱일기와 태극기 함께 휘날리며 합동 군사훈련을 한 것이 나중에 역사적으로 어떤 일의 단초가 될지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7일 당 회의에서도 한미일 합동 훈련에 대해 "극단적 친일 행위로 대일 굴욕외교에 이은 극단적 친일 국방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며 '친일' 몰이에 나선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정치적 마약'을 사용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는 범죄 리스크의 현실도피를 위해 낡은 망상과 환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죽창가를 꺼내들었다"며 "국익까지 볼모로 한 나쁜 정치는 오히려 범죄 실체의 폭로를 가속화 시킬 뿐"이라고 경고했다.


▲검찰, '이스타 부정채용' 100명 이상 파악…11일 영장심사


검찰이 이스타항공에서 100명이 넘는 승무원의 '부정 채용'된 정황을 파악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권찬혁 부장검사)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의 업무방해 혐의 사전구속영장 청구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11일 열린다.


검찰은 이 전 의원 등이 2015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서류 전형과 면접 등 채용 절차에서 점수가 미달하는 지원자 100명 이상을 승무원으로 채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간 신규 채용한 승무원은 약 500명이었는데, 부정 채용된 승무원이 약 20%에 달하는 셈이다.


이 전 의원은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으로도 기소돼 올 1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후 보석으로 풀려나 현재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 2심 선고일은 오는 11월 25일이다.

김미나 기자 (wlswnal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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