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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PC 출하량 뚝 떨어져 수천명 정리해고 계획"


입력 2022.10.12 16:10 수정 2022.10.12 16:10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로이터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수천명에 달하는 대량 정리 해고에 곧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이 비용을 절감하고 PC 시장 경기둔화를 극복하려고 수천명에 달하는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짐에 따라 PC 출하량이 떨어지면서 인텔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자 인원 감축에 따른 비용 절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6800만대로 1년 전보다 19.5% 감소했는데, 이는 최근 20년 사이 가장 큰 감소 폭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정리해고는 회사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된 오는 27일께 공식화할 예정이다.


올 7월 현재 인텔의 전체 직원 수는 11만3700명이며, 이번 정리 해고로 인텔의 판매·마케팅 부문 등 부서의 경우 전체 직원의 20%가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부연했다.


인텔은 앞서 2016년 대규모 인력 감축 당시 대략 1만2000명을 해고했다. 전체의 11%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또 인텔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속 기준금리 인상으로 유동성 감소를 우려한 다른 기술 기업들과 함께 올해 초 신규 채용을 동결하기도 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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