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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전복어선 사흘만에 선내 수색…실종자 발견 못해


입력 2022.10.20 11:21 수정 2022.10.20 11:22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해경, 아침 6시부터 2인 1조로 투입

선내 실종자 없을 것으로 판단…해상 수색 집중

항공수색 범위 가로 80㎞ 세로 161㎞로 확대

선체 예인 후 사고 원인 규명 위한 수사 착수

마라도 전복 어선 실종자 수색 ⓒ연합뉴스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갈치잡이 어선 전복으로 발생된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해 수중수색에 나섰지만 선내에서는 실종자들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아침 6시부터 2인 1조로 투입된 해경 잠수요원들이 전복 어선 선실과 기관실 등을 확인한 결과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해경은 사고가 접수된 지난 18일부터 수중수색에 돌입했으나 심한 와류 등으로 내부에 진입하지 못하다가 이날 선실 등을 확인했다.


해경은 선내에 실종자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해상 수색에 집중키로 했다.


특히 전복 어선에 탑재돼 있던 구명벌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선원들이 구명벌을 타고 탈출했거나 구명벌이 떠내려갔을 가능성 등을 고려해 항공수색 범위를 가로 80㎞, 세로 161㎞까지 확대했다.


해상에서도 5000톤(t)급 경비함정 1대를 제외한 서귀포해경 전 세력을 수색에 투입키로 했다. 수중수색이 마무리 된 이후 전복 어선 선체 예인작업이 이뤄진다.


해경은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포어선주협회, 선주 등에 예인을 요청했으며, 선체 예인 후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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