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
"253개 중 공석인 69개 당협
채워 당력 저하 막아낼 것"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국정감사 이후 사고 당협 협의회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정비를 위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의)때 사고당협 조직정비에 대해 비대위원들에게 말씀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현재 전국 253개 당협 중에서 69개 당협이 위원장이 없다. 다시 말하면 사고당협인데, 이를 빨리 메워야 한다"며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구상대로 조강특위를 가동하겠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
이어 "사실 진작 당협 정비를 했어야 하는데 그간 저희 당이 여러가지 어려운 사정이 많아서 진작 하지 못했다"며 "사고당협 중에는 길게는 6개월 이상 위원장 없는 데도 있고 앞으로도 우리가 전당대회를 마치려면 예상컨대 3-4개월 소요되지 않겠나. 그러면 당협을 10개월, 1년 가까이 비워두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두 아는대로 이 당협이라는 것은 우리 전국 당조직의 가장 최일선에 있는 현장"이라며 "당협위원장은 현장 책임자고, 구체적으로 현장 지휘관인데 당협에서도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정부정책 홍보도 적극적으로 해야 하고 당원도 추가 확보 노력해야 한다"면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 해야 하는데 당협위원장을 10개월이나 비워 놓는 것은 우리 당력을 저하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래서) 빨리 사고 당협 조직을 정비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라며 "규정에 따라서 조강특위를 구성해야 하는데 조강특위는 사무총장이 위원장이 되고 부총장(엄태영 조직부총장·이양수 전략기획부총장) 두 사람이 당연직 위원되고 해서 7명으로 구성한다. 조만간 조강특위를 구성해서 다시 비대위에 보고드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