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과방위 종합국정감사…"간접피해 사례 많아 어려움 겪는 중"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서비스 장애의 피해 사례가 4만500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범수 센터장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종합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금까지 각 분야 접수 피해 신고는 얼마나 이뤄졌느냐'는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센터장은 "간접피해 사례가 많아 피해 규모 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피해 규모를 계속 산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9일부터 카카오톡 대화창 맨 위 배너를 통해 피해사례를 접수 받고 있다. 별도 로그인 없이도 접수는 가능하다. 피해 사례는 크게 카카오톡·카카오계정, MY구독, 알림톡·광고, 기타 서비스로 나눠 진행된다.
카카오는 신고 채널에서 접수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보상 대상 및 범위를 논의할 계획이다. 유료 서비스 이용자뿐 아니라,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와 파트너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대한 보상을 검토할 전망이다.
김 센터장은 이날 '피해 증빙이 어려운 소상공인 등에게 일괄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느냐'는 허은아 국민의힘 질의에 "(일괄지급)부분까지 포함해서 모든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피해 회복에 최소한의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