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서 도로에 뛰쳐나와 '빙그르르'...또 등장한 '민식이법 놀이' (영상)

ⓒ유튜브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을 지나가는 자동차 앞에 고의로 뛰어든 어린이의 행동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갑자기 도로로 뛰어든 아이!! 운전자는 이미 알고 있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8월 16일 오전 9시께 어린이 보호구역을 달리고 있었다.

당시 A씨는 신호대기 중 신호등 너머 인도에 있는 초등학생 무리를 발견했다. 아이들은 차도와 인도를 오가길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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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신호가 바뀌었고, A씨는 출발했다. 이때 한 초등생은 횡단보도가 적신호임에도 차도로 뛰어나와 한바퀴 빙 돌고난 뒤 인도로 올라갔다.

A씨는 속도를 줄여 학생과 거리를 유지했고, 경적을 한번 울린 뒤 가던 길을 계속 갔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 학생들, 자동차 운전자 놀라게 하려는 '민식이법' 놀이하는 거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A씨가 신호 기다리던 중 내비게이션 설정하고 휴대폰 만지다가 신호 바뀌어서 그냥 출발했으면 어떻게 될 뻔했겠느냐"면서 "어린이보호구역이다. 저러다 사고 나면 A씨는 전방 주시 태만으로 처벌 대상이라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 변호사는 "A씨가 잘 보셨다. 운전자도 조심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어린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요즘 정말 운전하기 무섭다", "욕 나올 뻔했다", "운전자는 얼마나 당황했겠냐", "크게 다쳐봐야 정신 차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