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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이태원 사고' 추모글에 해외서 반발 터져나와…"왜 한국만?"


입력 2022.11.02 17:16 수정 2022.11.02 17:16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인스타그램

구찌가 이태원 참사에 애도를 표한 것을 두고 다수 해외 네티즌들이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명품 브랜드 구찌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우리는 대한민국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비극적 참사의 희생자분들과 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이 올라오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불편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다리 붕괴 참사를 겪은 인도, 히잡 의문사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는 이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한국의 이태원 참사만 애도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매일 수백명이 죽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어떻게 생각하냐", "이란 정부의 행동에 대해선 아무 말도 없더니" 등의 댓글을 달며 비판을 쏟아냈다.


이후 각 게시물에 2일 오후 기준 17만개의 '좋아요'가 달릴 정도로 비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구찌는 서울 이태원에서 일어난 대규모 압사 참사 여파로 다음 달 경복궁에서 열기로 한 패션쇼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구찌는 30일 한국 홍보 대행사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문화재청과 논의 하에 11월 1일 서울 경복궁에서 예정되어 있던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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