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시상식서 첫 민간부문 장관상 수상
경기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 대한민국 솔라리그 민간부문에서 처음으로 ‘산업통상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3일 밝혔다.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시상식에서 첫 민간부문 최우수상에 해당하는'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했다.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독일의 솔라 분데스리가를 벤치마킹해 시작된 태양광발전 경진대회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태양광발전 보급 모범사례를 통해 에너지 전환 활동의 종합적인 정책 성과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226개 기초지자체,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접수·신청을 받았다. 올해는 새롭게 공공기관과 개인부문으로도 참여가 확대됐다.
킨텍스 제2전시장 307호실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윤은상 이사장은 조합을 대표해 표창장과 기념품을 함께 전달받았다.
이후 진행된 사례공유회에서는 조합소개와 2021년 에너지 전환 활동, 지역 공헌 활동 등을 소개했다. 나눔햇빛발전소 10호 건립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수원시 동부 버스 공영차고지에 세워진 820kW규모의 나눔햇빛발전소10호 건립 사례는 현재까지도 관련 기관과 언론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건립과정에서 수원시, 수원시 버스회사 등과 다자 협약을 통해 태양광발전소 및 전기버스 충전기 설치 등 친환경 시설을 함께 구축한 점이 관심을 받았다. 조합은 시민참여로 13억 원이 넘는 햇빛펀드모집를 모집, 시민이 직접 참여해 발전소를 건립한 점 등이 더해져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인정받았다.
한편 시상식은 로컬에너지랩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