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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최종금리 예상보다 높아질 것" 매파 발언에 뉴욕증시 나흘째 하락마감


입력 2022.11.04 09:59 수정 2022.11.04 22:59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파월 "금리인상 중단 논의 시기상조"

FOMC, 자이언트 스텝 단행

전날 하락세 여파인듯…나스닥 1.73%↓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 9월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나흘 연속 하락마감했다. 전날 중앙은행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에서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의한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51포인트(0.46%) 떨어진 3만2001.2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대비 39.80포인트(1.06%) 하락한 3719.89에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81.86포인트(1.73%) 떨어진 1만342.9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FOMC가 기준금리를 75bp(0.75%)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탭을 단행하고 파월 의장의 "최종금리가 예상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는 발언에 의한 여파로 보인다. 당시 뉴욕증시는 금리 인상 결정에 상승세를 보이다 급락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중단에 대해 논의하기는 시기상조고 아직 갈 길이 좀 남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신호를 기대했지만 파월 의장의 언급은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 상승한 112.98을 기록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83달러(2.03%) 하락한 배럴당 88.1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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