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을 돌며 업주를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간 큰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3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새벽 2시께 북구 명촌의 한 PC방에 손님인 척 들어가 업주를 폭행하고 핸드폰, 카드 등을 훔쳐 달아났다.
이후 이들은 준비한 차량을 타고 남구로 이동했다. 2시간 후인 새벽 4시 30분께 또 다른 PC방에 들어가 업주를 폭행했다.
이들은 1명이 망을 보고 나머지 3명이 업주를 폭행하는 수법을 사용해 현금 495만 원을 빼앗았다.
피해자는 치아가 손상되고 전신에 찰과상을 입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들을 추적했고, 이날 오후 5시께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붙잡힌 일당 4명은 모두 10대였다. 이들은 동네 선후배 관계로 가족 소유의 차량을 이용해 PC방을 돌며 범행을 저질렀다.
만 10세 이상~4세 미만의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4명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