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도 사회혁신경제 정책기획단 숙의·토론회’서 지적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이번(이태원 참사) 참사도 그렇고 상당 부분이 관료적인 발상 때문에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구청사에서 열린 ‘경기도 사회혁신경제 정책기획단 숙의·토론회’에서 “어제 기자회견에서 10.29 참사에 대한 정부 대처를 비판했는데, 강조한 거 중 하나가 공무원들이나 공직사회가 갖고 있는 관성과 타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참사도 그렇고 상당 부분이 관료적인 발상 때문에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예를 들면 어떤 시스템을 만들면 시스템을 만든 걸로 할 일을 충분히 다 했다고 생각하는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돼 혜택을 받는 국민들과의 거리를 좁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려는 사회적경제나 사회혁신 등이 그 간격(공무원과 국민들과의 거리)을 메울 좋은 기제로 작동해 경기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동성, 새로운 시장과 경제·문화가 될 거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달 26일 입법 예고한 경기도 조직개편안을 언급하면서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기능을 갖춘 사회적벤처경제과뿐만 아니라 청년 문제와 ‘베이비부머’ 세대에 대해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에서 청년기회과와 베이비부머기회과를 신설할 사회적경제국에 포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