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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쇠사슬 두른 채 술게임…열쇠 못 찾아 소방관까지 출동 '눈살'


입력 2022.11.16 18:02 수정 2022.11.16 18:02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웨이보

목에 쇠사슬을 두르며 술게임을 하던 여성들이 자물쇠 열쇠를 잃어버려 소방관을 부르는 일이 중국에서 벌어졌다.


16일(현지시간)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다르면 지난 11일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20대 여성 2명이 목에 사슬을 걸고 술내기 게임을 시작했다.


이들은 당시 '생사'(生死) 게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사 게임은 쇠사슬 등으로 두 사람의 몸을 묶어 움직이기 불편하게 만드는 중국의 술게임이다.


목이 묶인 채 술을 마시던 여성들은 함께 화장실에 갔고 자물쇠 열쇠를 변기에 떨어트렸다. 식당 직원이 펜치로 쇠사슬을 끊어주겠다고 했으나 여성들은 "게임 규칙을 위반하는 일"이라고 말하며 도움을 거부했다.


하지만 여성들은 이후 "자물쇠 열쇠를 잃어버렸다"며 소방에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은 열쇠를 찾으려고 했지만 발견되지 않았고, 결국 펜치를 이용해 쇠사슬을 끊었다.


이들의 행태가 담긴 영상은 이후 SNS 등에 올라와 확산하며 비판을 샀다.


현지 네티즌들은 "술게임을 하다 소방관까지 부르냐", "철 없는 20대들의 장난으로 행정력이 낭비됐다" 등 반응을 보이며 이들의 행동을 지적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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