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격 0.10% 하락, 대출 부담·월세 전환 지속돼
이번주부터 서울과 경기도 4개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이 비규제지역으로 변경됐고, 15억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금지가 조만간(12월) 해제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유의미한 거래량 증가 등의 가격 변화 조짐은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7%을 기록했다. 재건축이 -0.17%변동률로 크게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5% 하락했다. 신도시가 0.06%, 경기·인천이 0.03% 떨어졌다.
서울은 여전히 상승 지역이 전무했지만 보합을 기록한 지역은 지난주 3곳에서 이번주 10곳으로 다소 늘었다. 하락 지역은 ▲광진(-0.26%) ▲관악(-0.25%) ▲송파(-0.21%) ▲마포(-0.16%) ▲구로(-0.13%) ▲강남(-0.08%) ▲강북(-0.06%) ▲양천(-0.06%)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부동산 경착륙 우려에 재건축 기대감이 낮아진 1기 신도시 중심으로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 ▲평촌(-0.22%) ▲산본(-0.20%) ▲분당(-0.06%) ▲일산(-0.04%) ▲김포한강(-0.04%) 등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부천(-0.17%) ▲고양(-0.09%) ▲안양(-0.06%) ▲수원(-0.05%) ▲용인(-0.04%) ▲의정부(-0.03%) ▲군포(-0.02%) ▲시흥(-0.02%) 등이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대출이자 부담과 역전세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 월세 전환이 지속됐다. 수요가 크게 위축된 서울이 0.10% 하락했다. 신도시는 0.13% 빠졌고, 경기·인천은 0.06% 떨어졌다.
서울 전세가격은 전세매물이 쌓여 있는 지역들에서 하락폭이 커졌다. ▲구로(-0.46%) ▲관악(-0.31%) ▲광진(-0.31%) ▲강서(-0.20%) ▲마포(-0.17%) ▲강동(-0.13%) ▲강남(-0.12%) ▲송파(-0.11%)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35%) ▲일산(-0.33%) ▲분당(-0.15%) ▲판교(-0.14%) ▲중동(-0.07%) ▲산본(-0.05%) 순으로 내렸다.
경기·인천은 ▲고양(-0.23%) ▲안양(-0.20%) ▲부천(-0.15%) ▲구리(-0.09%) ▲수원(-0.09%) ▲용인(-0.06%) ▲의정부(-0.04%)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