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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헌혈증 186매' 세브란스병원 전달


입력 2022.11.18 16:20 수정 2022.11.18 16:20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코로나19 사태로 현혈자가 감소한 가운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8일 헌혈증 186매를 용인세브란스병원에 전달했다.


이 시장이 전달한 헌혈증은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긴 크리스토퍼 평생교육원 용인지부 총동문회가 용인시민들을 위해 기부한 것이다.


이 시장은 “미국의 여류시인 메리 하트먼은 ‘우리의 삶은 작은 것들로 이루어졌네’라는 시에서 위대한 희생이나 의무가 아니라 미소와 위로의 말 한마디가 삶을 아름다움으로 채운다고 했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일들은 마음먹기는 쉽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몸소 실천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있어 우리 사회가 여전히 밝고 따뜻한 것 같다. 이런 마음들이 많이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평생교육원 용인지부 총동문회는 지난 2020년부터 ‘사랑의 헌혈릴레이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86장의 헌혈증을 모았다. 지난해에도 헌혈증 169장을 모아 시에 기부했다.


또 매년 저소득층을 위한 집수리 봉사와 수해 복구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고 있다.


조진이 총동문회장은 “‘어두움을 탓하기보다는 한 자루의 촛불을 켜자’는 크리스토퍼 정신에 맞게 동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혈액 수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피는 기부에 의해 마련할수 있는 만큼 어려운 시기에 큰 도움을 준 용인특례시와 크리스토퍼 평생교육원 용인지부 총동문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헌혈증은 환자를 위해 귀하게 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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