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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헬기 탑승자 더 있었다…추락 현장서 시신 5구 수습


입력 2022.11.27 13:54 수정 2022.11.27 13:54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27일 오전 소방관들이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숲속에 추락한 민간 헬리콥터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뉴시스

27일 강원 양양에서 헬기 1대가 야산으로 추락한 현장에서 5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당초 2명이 탑승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산림 당국도 신원 확인에 나섰다.


양양군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이날 오전 9시30분 속초시 노학동 옛 강원도수련원 주차장에 임시 마련된 계류장을 이륙해 산불 발생 유무를 확인하는 비행을 하던 중 오전 10시 50분께 추락했다.


사고 직후 동체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한 뒤 잿더미 속에서 인명피해 확인에 나선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시신 5구를 수습했다.


이 사고로 기장 A(71)씨와 B(54)씨 등 탑승자 5명이 숨졌다. B씨는 부기장인지 정비사인지 확인 중이다. 나머지 사망자 3명의 신원도 확인 중이다.


사고 기종은 S-58T 헬리콥터이고 속초시가 가을철 산불 예방 및 진화 활동을 위해 9월18일부터 12월 30일까지 임차했다. 이 헬기는 속초시와 양양군, 고성군이 매년 순번대로 돌아가며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이날 헬기가 추락해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산불로 이어졌고 오전 11시20분 진화됐다. 관계당국은 기체를 옮겨 정확한 추락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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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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