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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감기 증상에도 PCR 검사 안 받아..."목 아프고 기침해 고생"


입력 2022.12.05 20:33 수정 2022.12.05 20:33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뉴시스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 경기를 앞두고 네이마르를 비롯한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일부 선수가 감기 증상을 보임에도 코로나 검사(PCR)를 회피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1일(한국시간) 테라 등 일부 브라질 현지 매체는 네이마르와 안토니, 알리송 등 브라질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선수들이 PCR 검사를 받지 않았으며, 대표팀 또한 검사를 강제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의 주요 증상이 기침과 인후통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 확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매체의 지적이다.


카타르 전염병 예방 규정에 따르면, 만약 선수들이 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될 경우 5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에 따라 격리에 들어간 선수들은 한국과의 16강전을 뛸 수 없게 되며, 향후 월드컵 경기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브라질은 이미 '에이스' 네이마르가 1차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부상 당해 한국전 출전 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풀백 다닐루와 알렉스 산드루 역시 각각 발목, 엉덩이 근육을 다쳐 전력 손실이 크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 대표팀은 브라질 선수의 감기 증세가 카타르의 건조한 날씨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은 "카타르는 더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장에 수많은 에어컨을 설치해 뜨거운 햇볕으로 건조한 상태에서 차가운 에어컨 바람을 일으켰다"며 "이에 따라 선수들의 감기 증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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