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경북 군위군 등 기초 지자체 1위
울산광역시가 환경부 선정 광역시 환경관리실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7일 전국 17개 시도 및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배출사업장에 대한 환경관리실태를 평가해 광역 지방자치단체 2곳, 기초 지자체 25곳을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역시에서는 울산시에 이어 경상남도가 2위를 기록했다. 기초 지자체는 배출업소 수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눠 선정했다. 그룹별 1위는 울산 동구와 경북 군위군, 경남 밀양시, 부산 강서구, 부산 사상구가 선정됐다.
기초 지자체 그룹별 2위는 ▲울산 중구 ▲전북 장수군 ▲울산 남구 ▲경기 안양시 ▲부산 사하구 ▲인천 서구가 이름을 올렸다. 3위는 ▲인천 미추홀구 ▲부산 기장군 ▲인천 남동구 ▲경남 김해시가 뽑혔다.
4위는 ▲충북 증평군 ▲경기 동두천시 ▲인천 부평구 ▲충북 진천군 ▲경기 안산시가 선정됐다. 전북 무주군과 전북 부안군, 광주 북구, 대구 서구, 경기 파주시는 5위를 차지했다.
환경부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지자체는 점검률, 적발률, 단속 공무원 교육·홍보실적 등이 다른 지자체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광역지자체 가운데 전체 1위를 차지한 울산광역시는 대통령 표창을, 기초지자체 가운데 전체 1위를 차지한 경북 군위군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한편, 환경부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환경관리업무(대기, 수질 등)가 2002년에 환경부에서 지자체로 위임된 이후 지자체 환경관리 역량 강화와 자율적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배출사업장에 대한 환경관리실태를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지자체 점검대상인 대기·수질 배출사업장(5만4530곳)을 대상으로 광역지자체 및 기초지자체로 나눠 점검률과 위반(적발)율, 오염도 검사율 등 8개 지표를 평가했다.
김종윤 환경부 환경조사담당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배출사업장 환경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국 지자체 환경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우수사례 경진대회 확대, 포상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