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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 탐사 우주선 '오리온'지구귀환…'아르테미스 1단계' 성공


입력 2022.12.12 18:28 수정 2022.12.12 18:32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멕시코 인근 태평양 착수…美해군 회수

2024년 달 궤도 유인 비행…2025년 달 착륙 목표

미국 해군 잠수부들이11일(현지시간) 달 여행을 마치고 멕시코 인근 태평양으로 귀환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을 회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우주선 아르테미스 1호의 무인 캡슐(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오리온의 귀환은 과거 아폴로 17호가 1972년 12월 11일 달 표면에 도착한 이후 50년이 되는 날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오리온은 11일(현지시간)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 인근 태평양에 착수(着水)하며 다음 달 탐사를 위한 시험비행을 마무리했으며 미 해군 함정이 우주선을 회수했다.


착수는 원래 목표 지역에서 남쪽으로 482km 떨어진 곳에서 진행됐다. 나사는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에서 바다가 거칠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위치를 변경했다.


오리온은 달에 근접하면서 225만km(140만 마일)를 비행한 뒤 거의 일주일 동안 넓고 급강하한 궤도에 진입한 뒤 지구로 귀환했다.


이번 오리온 비행은 달 부근 여행 및 궤도 비행의 우주비행사들이 탑승하는 우주선(캡슐)으로 달 땅에 내리는 착륙선 이전 단계의 우주선 비행으로 의미가 깊다. 나사는 2024년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2호의 무인비행을 위해 성공적인 착륙이 필요하다. 이후 4명의 우주 비행사가 탑승한 유인 달 착륙선 아르테미스 3호가 이르면 2025년에 발사될 예정이다.


오리온은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무인 달 탐사 로켓으로 지난 달 16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 발사는 2번의 발사 중단 끝에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앞서 8월29일 아르테미스 1호 로켓이 발사 직전 로켓 점화 전 엔진을 냉각시키지 못하는 바람에 발사가 중단된 바 있다. 지난 9월3일 재시도가 이뤄졌지만 준비 과정에서 수소연료 누출로 발사에 실패했다.


나사는 1972년 아폴로 17호를 끝으로 중단했던 달 인간착륙을 다시 시도하기로 계획하고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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