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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수도권 '눈폭탄'…'빙판 출근길' 주의


입력 2022.12.21 08:03 수정 2022.12.21 08:04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북부 등 오후까지 눈폭탄

눈과 돌풍·천둥·번개 동반 예상…일부 지역 강수, 늦은 오후께 그칠 전망

오전 6시까지 강화군 4.8cm, 서울 1.8cm 등 적설…상주 8.0cm로 최대

서울 종로구 종묘 인근에서 시민들이 눈이 내리는 가운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1일 새벽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북부·경북북부내륙·제주산지에 강한 눈이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인천·경기북부·강원북부내륙에 시간당 2~3㎝씩, 그 밖의 수도권과 충북북부에 시간당 1㎝ 내외씩 눈이 오고 있다.


경기남부 일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 제주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일부 지역에 내리는 강수는 대부분 지역에서 늦은 오후와 저녁 사이 그치겠다. 다만 강원내륙·산지, 충북, 전북동부, 경상서부내륙, 제주산지는 늦은 밤까지 눈 또는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본격적인 출근길이 시작되기 전 벌써 눈이 상당량 쌓였다.


오전 6시까지 이날 새로 내려 쌓인 눈(신적설)의 양을 보면 인천 강화군(교동) 4.8㎝, 경기 파주시(적성면) 2.6㎝, 경기 남양주시 2.0㎝, 서울 1.8㎝, 강원 평창군(면온리)과 철원군(동송읍) 3.4㎝와 1.8㎝, 경북 문경시(동로면)와 상주시 8.0㎝와 3.9㎝ 등이다.


기상청은 오전 5시 발표한 예보에서 앞으로 추가 적설될 양을 경기북부·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제주산지 5~10㎝, 서울·인천·경기남서부·충북중부·충북북부·경북북부내륙 2~8㎝, 충청(중부와 북부 제외)·전북동부·전남동부내륙·경북중부내륙·경북남부내륙·경남서부내륙·서해5도 1~3㎝로 관측했다.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등 눈이 많이 오는 곳은 15㎝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내린 눈이 얼면서 도로가 빙판으로 변하는 곳이 많겠으니 조심해야 한다. 충청내륙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는 비 또는 눈이 지면에서 얼면서 도로에 살얼음이 끼면서 안전에 각별히 유의가 당부된다.


바람은 이날 오후부터 점차 거세지겠다.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 밤부터, 서해안·동해안·제주는 오는 22일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 치솟겠다. 다른 해안과 내륙도 순간풍속이 시속 55㎞ 내외에 달할 정도로 바람이 거셀 전망이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5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2~10도로 평년 기온과 비슷하겠다.


기온은 22일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다시 떨어지겠다. 오는 23일에 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까지 충남·호남·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 연일 계속되는 한파와 대설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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