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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부정채용 25건 적발


입력 2022.12.22 14:55 수정 2022.12.22 14:55        김명승 기자 (kms3327@dailian.co.kr)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미확인 경력확인서 받고 합격시켜 ‘기관경고’


경기도는 산하 2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채용실태 특별감사를 벌여 25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지난 7~8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산하 2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채용실태 특별감사를 벌여 모두 25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합격자가 제출한 서류상 채용에 필요한 경력(9년 이상) 중 4년4개월이 부족했지만 추가 경력확인서를 요구하고, 실제 재직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비영리단체 경력을 사실관계 검토 없이 임의로 인정해 최종 임용했다.

도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에 대해 기관경고 처분하고 채용업무 담당자에 대해서는 훈계를 요구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제대군인의 전역 전 실습·교육 기간을 경력 기간에 넣어 군복무 기간과 민간업체의 근무경력을 중복 인정, 자격 미달의 응시자를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복지재단은 최종합격자의 퇴사로 예비합격자를 임용하는 과정에서 예비합격자가 임용을 포기하자 불합격자 중 그다음 고득점자를 채용해 예비합격자 운영 규정을 위반했다.

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복지재단의 채용업무 관련자에 대해 경징계를 각각 요구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신체조건·용모 등에 대한 불합리한 제한을 두지 않아야하지만, 용모 및 건강 상태와 관련한 평점 요소가 반영해 평가했다.

채용실태 특별감사는 지난 2017년부터 해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현황은 2017년 75건, 2018년 22건, 2019년 29건, 2020년 22건 등이다.


김명승 기자 (kms332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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