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50만명 운집 예상…서울 명동·강남 등 37곳에 경찰 656명 투입

경찰청 "성탄절 50만여명, 새해맞이에 124만여명 참석 관측"

주최자 없더라도 인파 밀집 예상 지역에 지역안전위원회 개최

밀집 예상 시간대에 반복신고 등 이상 징후 신속 보고하고 전파 계획

새해맞이 행사 대비 경찰력은 지자체와 협의中

2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연말 인파 밀집에 대비해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영업중인 362개 실명 노점상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전체 휴업하고, 31일은 감축 영업한다.ⓒ뉴시스

경찰이 성탄절, 타종행사 등 인파밀집 예상 지역에 경찰관과 기동대를 대거 투입한다.

경찰청은 "성탄절과 새해맞이 행사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에 경찰관과 기동대를 대거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성탈절인 이번 주말에는 서울 명동, 강남역, 홍대와 부산 광복로, 광안리 해수욕장 등 전국 37곳에 50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관 656명과 기동대 8개 부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새해를 맞아 서울 보신각과 강원 강릉 경포대, 전남 여수 향일암 등 전국 269곳에 124만여명이 타종과 해맞이 등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예측했다. 새해맞이 행사 대비 경찰력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다.

특히 경찰은 주최자가 없더라도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의 관할 지자체가 지역안전위원회를 개최토록 하고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했다. 또 인파 밀집 예상 시간대에 반복신고 등 이상 징후를 신속 보고하고 전파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이번 연말연시에 열리는 각종 행사를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월드컵 거리응원 때처럼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