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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브랜드TV, 영상·음향품질 등 주요성능 차이나”


입력 2022.12.26 14:40 수정 2022.12.26 14:40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소비전력량 1.3배·전기요금 최대 1만2000원 차이

“목적·가격 등 고려해 제품 선택해야”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브랜드TV 6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일반화질(SDR) 영상·시야각·동영상 끌림 등의 성능은 전 제품이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고화질(HDR) 영상과 음향품질은 제품 간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는 고가형TV 삼성전자(KQ65QNB95AFXKR)·LG전자(OLED65G2KNA) 2종과 중저가형TV 더함(UG651QLED)·삼성전자(KU65UB8000FXKR)·이스트라(AU653QLED)·LG전자(65UQ9300KNA) 4종 등 총 6종을 대상으로 했다.


우선 일반적인 시청 화질인 SDR영상에 대한 명암비·색정확성·색재현성·컬러볼륨·감마 정확성·밝기 균일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고가형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매우 우수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가형 중에서는 더함·삼성전자·이스트라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 LG전자 제품은 ʻ양호ʼ한 수준이었다.


HDR이 적용된 고화질 영상에 대한 화질 평가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고가형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매우 우수ʼ 했으며, 중저가형 중에서는 더함 제품이 ʻ양호ʼ, 삼성전자·이스트라·LG전자 등 3개 제품은 ʻ보통ʼ 수준으로 제품 간에 성능 차이가 상대적으로 컸다.


좌우 측면(45°)에서 시청했을 때 정면 대비 밝기·색상의 변화를 보는 시야각 시험평가에서는 고가형 LG전자 제품이 밝기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어 ʻ매우 우수ʼ했다.


고가형·중저가형 삼성전자 2종과 중저가형 더함·LG전자 제품은 ʻ우수ʼ, 이스트라 제품은 ʻ양호ʼ 수준으로 평가돼 제품 간에 성능 차이가 있었다.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에서 끌림이나 번짐의 정도를 나타내는 동영상끌림은 고가형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으며, 입력지연은 제품별로 최소 9ms~최대 14ms 수준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음향품질 평가에서는 ‘매우 우수’한 제품은 없고, 고가형 LG전자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이외에 고가형·중저가형 삼성전자, 중저가형 이스트라·LG전자 제품은 ʻ양호ʼ, 더함 제품은 ʻ보통ʼ 수준이었다.


TV 종합결과표 ⓒ소비자원

연간소비전력량은 제품 간 최대 1.3배(244kWh~318kWh) 차이가 났다.


제품 작동(표준또는기본모드) 및 대기 시 소비전력량을 측정해 연간소비전력량 및 연간에너지비용(전기요금)을 환산한 결과, 제품별로 최대 244kWh(3만9000원)~318kWh(5만1000원) 차이가 있었다.


중저가형 삼성전자(KU65UB8000FXKR) 제품이 244kWh로 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었고, 더함 제품은 318kWh로 가장 많았다.


연간소비전력량을 연간 CO2배출량으로 환산한 결과는 제품 간 최대 31㎏(104㎏~135㎏)의 차이를 보였다.


인전성과 표시사항에서는 감전보호(누설전류)·전도안정성 등 전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고, 부가기능은 제품별로 화질·음향·스마트기능·콘텐츠·지상파 UHD 방송수신 등에서 차이가 있어 필요한 기능을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소비자원은 “최근 OTT·VOD 서비스를 통해 영화·드라마·예능프로그램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T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제품별로 주요 성능과 가격·편의기능 등에 차이가 있어, 시험평가 결과를 참고해 사용 목적과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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