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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내년 중소 환경기업에 4500억원 재정 지원


입력 2022.12.28 12:01 수정 2022.12.28 12: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에코스타트업 지원 등 5개 사업

내달 16일부터 관련 내용 공고

환경부 전경. ⓒ환경부

환경부는 우수한 환경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환경기업 성공을 돕기 위해 올해 총 865억원 규모 지원과 3700억원 규모의 정부 재정융자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사업은 ▲에코스타트업 지원 사업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중소환경기업 수출 지원사업 ▲새활용 산업 육성 지원사업이다.


환경부는 보조금 지원사업 외에도 미래환경산업 육성융자를 통해 중소·중견 환경기업을 재정적으로 지원한다.


2023년 중소환경기업 대상 지원 규모는 전년과 비교해 총 22% 늘었다.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158억원)과 미래환경산업육성 융자사업(3700억원) 예산이 대폭 확대했다.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은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기업과 7년 이내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15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지원과 진단·상담(컨설팅·멘토링) 등을 지원하기 위해 총 158억원을 배정했다.


예비 창업기업은 최대 6000만원, 7년 이내 초기창업기업은 최대 1억2000만원을 지원 받게 된다. 내년부터 1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민간투자를 유치한 성장창업기업은 2억5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과 접수는 내달 16일부터 31일까지다. 사업공고문과 사업안내서 등 세부 사항은 환경부 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에코스타트업사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은 우수 환경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시장 진입부터 판로 개척까지 맞춤형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00여 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306억원 규모 예산을 배정했다.


내년부터 녹색 신(新)산업으로 선정된 분야는 사업화 촉진, 제품화, 현장적용, 시장진출 등에 필요한 자금을 2년에 걸쳐 지원받을 수 있다. 녹색 신산업 분야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2년간 사업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지원사업 공고·접수는 내달 16일부터 31일까지다. 세부 내용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 사업화지원시스템에서 확인하면 된다.


상생협력 실증프로그램은 녹색혁신 신기술 보유 기업과 기술 수요기업 간 매칭 때 실증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13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 135억원을 배정했다.


기존 중소기업 간 실증 때만 지원하던 예산을 내년부터는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통합허가제도사업장 실증 때도 지원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상생협력 지원사업 사업공고문, 사업안내서 등 세부 사항과 신청·접수 기간은 내달 19일 공고할 예정이다.


미래환경산업 육성융자는 환경산업체 육성과 환경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자금을 장기간 낮은 금리로 융자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환경산업체 육성을 위해 총 2700억원,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 지원을 위해 총 1000억원 규모 융자를 제공한다. 육성융자사업 세부 사항도 내달 19일에 상생협력 지원사업과 함께 공고한다.


중소환경기업 수출 지원사업에는 총 207억원을 배정했다. 해외 시장 진출 때 필요한 특허, 인·검증 취득비용과 최종 수출단계에서 시제품 제작비용, 국내 기술 현지 실증화 비용 등을 지원한다.


해외 환경사업(프로젝트) 타당성 조사와 환경협력국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수립에 필요한 기획 비용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내달 16일부터 31일까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활용 산업 육성 지원사업은 폐자원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새활용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자문(컨설팅)과 시제품 제작, 새활용 소재 개발 등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기업당 최대 1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지원한다.


예산은 60억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내달 16일부터 31일까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협회, 새활용종합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녹색산업이 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추세로 가고 있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 인공지능과 정보통신, 반도체 초순수, 바이오가스 등 유망분야의 녹색 신산업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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