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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축산농가 '악취 5개년 저감대책' 추진


입력 2022.12.30 15:06 수정 2022.12.30 15:07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지속가능 '상생축산업 육성' 위한 '마스터플랜' 추진

안성시 계묘년 상생 축산 위한 마스트플랜ⓒ안성시 제공

경기 안성시가 2023~2027년 축산농가 악취 5개년 저감대책 추진과 함께 지속가능한 상생축산업 육성에 따른 마스터플랜을 완성한다.


안성시는 전국 3%, 경기도의 14%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축산 지역이지만 축산업 규모 증가 및 도시화 등으로 인해 해마다 민원이 계속돼 왔다. 이로 인한 주민 간 갈등이 계속되며 시정 발전 어려움이 되고 있다.


이에 시는 “축산냄새 저감을 통해 전체 축산농가에 대해 향후 5개년간 축산냄새 단계별 저감으로 전국 최초로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축사 표준모델 개발’ 및 ‘양돈농가 축산냄새 관리 통합관제시스템’을 개발해 추진한다.


특히 축사 여건별로 정립된 축사표준모델(냄새저감시설)의 부재로 축산농가 지도가 어려워 중·대규모·청년농 농가에는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축사 표준모델로 시설 개선에 집중한다. 중·소규모 농가는 농가 실정에 맞는 강화된 냄새저감 시설기준을 적용하고 시설 개선이 어려운 소규모·민원다발·임대농 등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폐업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축산냄새 악성민원의 대부분이 양돈농가에서 발생함에 따라 양돈 전 농가에 대해 연차적으로 축산냄새 ICT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복합악취, 암모니아 등 실시간 모니터링, 빅데이터 등을 통해 축산냄새를 본격적으로 컨트롤을 하게된다.


시는 동부권 지역에 전체 양돈농가의 75% 이상인 동부권역 위주로 가축분뇨 통합 바이오에너지화 시설을 추진해 축산농가의 분뇨 처리 문제와 축산냄새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2년에는 축산냄새 저감을 위해 16개 사업에 202억7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2023년에도 17개 사업에 205억7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2022년 주요추진 내용으로는 ▲축종별 축사 악취방지시설 표준모델 개발사업 ▲축산냄새 제로형 스마트 무창축사 지원사업 ▲무창형 축산냄새 완전제어통합시스템 사업 ▲가축분뇨 악취저감 통합솔루션사업(행안부 공모) ▲양돈농가 악취 측정 지원관리 및 축사 깔짚(피트모스, 토탄 등) 지원사업 등 실효성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국립축산과학원, 서울대·연암대 및 한돈혁신센터, 서산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등 축산냄새 저감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최신 정보를 수집·분석한 결과를 반영, 냄새저감 대책 추진에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2023년부터 2027년까지는 축산냄새 단계별 5개년 저감대책 추진으로 시민과 공감하는 상생 축산 실현을 완성한다.


2023년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 농장 조성 및 확산 ▲축종별 강화된 냄새저감 시설기준 지원 ▲양돈농가 축산냄새 관리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축사 이전(철거)명령을 통한 폐업 지원 ▲가축분뇨 펠릿화 시설 지원사업 ▲가축분뇨 통합 바이오에너지화시설 건립 추진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안성시는 농식품부 축산악취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총 사업비 40억9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2023년도 공모에도 최종 선정돼 30억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게 됨에 따라, 3년 연속 총 70억원 규모의 누적사업비를 확보해 축산악취 개선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축산냄새 민원 발생을 약 2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수입축산물 무관세 조치, 사료값 폭등으로 생존권 불안 등 축산농가는 온 국민이 함께 지켜내야 할 소중한 먹거리이며 축산악취 없이 모든 세대가 행복한 안성맞춤 농촌 생활권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축산이 더 이상 혐오시설이 아닌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하는 축산업을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공존해 나가는 상생마을 구현하고 친환경 축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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