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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따릉이 시즌2' 실현될까…"1500대 추가 도입·자전거도로 확충"


입력 2023.01.06 02:23 수정 2023.01.06 02:23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2010년 따릉이 요금 시범운영 이후 첫 요금 인상…1000원 올리고 1일·3일·180일 3종 이용권

요금 수입 29.3% 증가 예상…'만년적자' 따릉이 수익성 개선해 시민편의↑

올해 따릉이 1500대 추가 도입, 총 4만5000대…대여소·거치대 추가 설치

청계천-정릉천 자전거 교량 연결해…동북 대학권과 한강 잇는 자전거도로 구축 예정

따릉이 자전거.ⓒ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 요금 인상이 만성적자를 개선해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시는 올해 따릉이 1500대를 신규로 도입하고 자전거도로를 확충하기로 하는 등 사업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어서 오세훈 시장이 취임 일성으로 선언한 이른바 '따릉이 시즌2'가 실현될 지 주목되고 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따릉이 요금을 1일 1시간권 기준 1000원에서 2000원으로 2배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2010년 공공자전거가 시범 운영된 이후 요금 인상은 13년 만에 처음이다. 시는 정기 이용권의 종류를 1일, 7일, 30일, 180일, 365일 이용권 5종에서 1일, 3일, 180일 이용권 3종으로 바꾸고, 기존에 있던 2시간 이용권은 없앤다. 시점은 이르면 내년 5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각 이용권은 1시간 한도 내에서 따릉이를 여러 차례 대여와 반납을 반복해 이용할 수 있다. 신설되는 3일 이용권은 5000원, 180일권은 현재 1만5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오른다. 인상 폭만 보면 2배 비싸지지만, 180일 이용권을 구매해 매일 따릉이를 이용했다면 하루 이용 요금은 약 194원 수준이다. 아울러 시는 요금 1000원으로 1시간 한도에서 한 차례만 이용할 수 있는 1회 이용권을 신설할 방침이다.


15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에 포르쉐 디자인 공모전 대상 시안을 입힌 '아트 따릉이'가 공개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시는 모든 시민에게 걷은 세금으로 일부 따릉이 이용자의 부담을 줄이기보다 수익자부담 원칙에 따라 따릉이 요금 인상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따릉이 운영수지 적자는 매년 늘어 100억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2019년 90억원 △2020년 99억원 △2021년 103억원 등 해마다 지속해서 늘어났다. 시는 기업광고 사업자 입찰 공고를 냈지만 참여기업이 없어 지난 9월과 10월 모두 유찰됐다.


시는 따릉이의 수익성을 개선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검토안 대로 요금이 인상되면 시는 요금 수입이 29.3%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는 지난해 3000대에 이어 올해는 1500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 말 기준 운영 규모는 4만5000대로 늘어나고 시는 올해 노후화된 따릉이 4500대를 교체하고, 따릉이 대여소 281곳, 거치대 3000개소를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시는 또 따릉이 바퀴에 반사판 개수를 늘리고, 체인을 고정하는 등 안전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청계천과 정릉천을 자전거 교량으로 연결해 고려대, 성신여대 등 동북 대학권과 한강을 잇는 자전거도로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교량을 오는 6월 초까지 완비하고 천호대로 등 자전거 간선도로도 구축하는 한편, 생활권도로를 중심으로 송파 잠실, 상암 지역도 올해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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