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2023 원자력계 신년인사회' 신년사서 밝혀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5일 "작년에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지정한 차세대 원전을 올해 본격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차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호텔 샴페인홀에서 열린 '2023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내외 상황을 고려해 '에너지 안보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선택-원자력'을 주제로 열렸다. 이 자리에 오태석 차관,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임승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국회, 산·학·연 원자력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차관은 신년사에서 "최근 탄소중립,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 등의 환경은 지난 60여 년간 기저부하 전원으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원자력에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고, 그 중심에 SMR(소형모듈원자로)이 있다”고 말했다.
SMR은 발전용량이 300메가와트(㎿) 수준인 소형 원자력발전소다. 대형 원전에 비해 건설 기간이 짧아 비용이 적게 들고, 모든 장비가 원자로 안에 들어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점 때문에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 차관은 이어 "소듐냉각고속로(SFR), 초고온가스로(VHTR) 등 그간 확보된 혁신원자력시스템 기술의 해외 사업화와 용융염원자로(MSR) 등 새로운 기술개발에 민간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