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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끄려면 1만L 넘게 필요한데…수리점에 맡긴 테슬라 차량 '활활'


입력 2023.01.08 20:46 수정 2023.01.08 20:48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맡긴 미국 전기차 테슬라 차량에 불이 나 약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성동소방서

소방당국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 3분께 서울 성동구에 있는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주차돼 있던 테슬라 차량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인해 소방인력 65명, 차량 27대가 출동했고 신고 접수 2시간 48분만인 오후 7시 50분쯤 불은 완전히 진압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차량 주인은 수리를 위해 서비스센터에 차를 세워뒀는데 갑자기 불이 나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다르게 불이 순식간에 붙고 쉽게 꺼지지 않는다. 전기차의 리튬이온 배터리 이상증상인 열폭주 현상으로 온도가 700도까지 오른다. 또 전기차 배터리는 철제로 덮여 소화 물질 침투가 어렵다.


테슬라의 화재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배터리 화재 진압을 위해 필요한 물이 약 3000갤런(1만 1300여L)가 필요하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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