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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신임 감독 선임, 선수들과도 소통하겠다”


입력 2023.01.11 15:04 수정 2023.01.11 15:06        축구회관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한 가이드라인 공개

마이클 뮐러 신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마이클 뮐러(58·독일) 대한축구협회 신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11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신임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현재 남자 A대표팀은 4년 반 동안 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2022 카타르월드컵 이후 물러나면서 사령탑이 공석인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이용수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사의를 표해 이를 수리하고, 후임으로 현재 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인 뮐러를 새로 선임했다.


뮐러 위원장의 첫 번째 당면 과제는 새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이다.


이와 관련해 뮐러 위원장은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미 선임 기준을 만들었고, 그 가이드라인에 따라 감독 선임 절차를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특별한 국적에 대한 기준은 없는 상황이다. 좀 더 명확한 기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라 절차에 맞춰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가이드라인 관련해서는 5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뮐러 위원장은 “협회서 원하는 요구사항들을 들었다. 크게 5가지 주제로 가이드라인 만들었다. 첫 번째는 전문성, 두 번째는 경험, 세 번째는 얼마나 동기부여가 확실한지, 네 번째는 팀워크 능력, 마지막으로 환경적 요인인데 협회나 감독이 서로가 원하는 조건을 얼마나 만족할 수 있는 지다. 예를 들면 감독이 한국서 생활할 수 있는지까지 감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뮐러 신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신임 감독 선임 관련해서는 대표팀 선수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카타르월드컵에 나섰던 이재성(마인츠)은 벤투 감독이 물러난 뒤 개인 SNS에 감독 선임과 관련해 “선수들도 목소리를 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뮐러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나의 포지션이 소통하는 역할이라 생각한다. 선수들 뿐 아니라 대표팀 스태프 모두와 소통할 것이다. 충분한 소통이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의견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한 것은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2월말까지 새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당초 목표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변동이 있을 여지도 있다.


실제 뮐러 위원장은 이날 감독 선임 절차가 지연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항상 축구 비즈니스는 특정 날짜를 예상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중요한 것은 맞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며 “무조건 빨리빨리보다는 절차에 따라서 확실한 감독이 선임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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