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저금통부터 산림조합 수익금 환원까지.."모두가 따뜻한 명절 보냈으면.."
설 명절을 앞두고 연천군에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세밑 훈훈함을 더 해주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연천군산림조합(조합장 이찬재)이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1000만원 상당의 백미 304포를 연천군에 기탁했다. 이 조합장은 "설을 맞아 지난해 일군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조합 임직원과 조합원들의 정성을 모았다"고 전했다.
전곡읍에 소재한 능혜사 법조스님과 신도들도 백미 100포(10kg)를 기탁해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능혜사는 해마다 관내 어려운 이웃과 노인복지시설 등 소외된 곳을 찾아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전곡읍사무소에도 따스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곡초 4학년생인 장한빛 학생은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1년간 모아 온 저금통을 전곡읍사무소에 기탁했다. 관내 한 업체도 저소득 가구 지원 사업에 써달라며 전곡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귀농한 한 주민은 자신이 직접 수확한 백미 15포를 기탁했다.
김덕현 군수는 "후원해 주신 분들의 뜻을 담아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소중한 마음으로 잘 전달하겠다"며 " 이웃사랑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