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역녹색환경지원센터 지휘할 중앙센터 지정

녹색환경지원센터 연합회 주관

환경부 전경. ⓒ환경부

환경부는 관련법에 따라 중앙녹색환경지원센터를 지정하고 올해부터 2026년 10월 28일까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전국에 위치한 18개 지역녹색환경지원센터의 지휘 본부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 말 공모와 심사를 거쳐 녹색환경지원센터연합회가 주관기관으로 지정됐다. 연합회장은 서규태 창원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환경부는 센터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19일 중앙센터 사무실이 위치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과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한다.

환경부는 “지역 특성에 따른 환경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1998년부터 전국에 18개 지역센터를 지정해 운영했으나 센터 간 우수성과 확산, 권역별 협력사업 발굴 등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이제 센터를 필두로 지역센터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수성과를 확산함과 동시에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한 권역별 또는 전국 단위 핵심 공동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앙센터가 지역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공동업무(연구사업 공모, 대외 홍보 등)를 통합 관장함에 따라 행정비용도 절감, 업무 효율도 기대된다.

한편, 지역센터는 1998년부터 지역 내 대학과 연구소, 기업체, 민간단체, 행정기관 등 환경역량을 결집해 지역 환경 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세먼지, 악취, 산업폐수 및 폐기물 처리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5739개를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지원을 했다.

아울러 환경개선·보전을 위한 연구 및 환경기술개발(90건), 산업체 종사자·대학생·지역 주민 대상 환경교육 과정 운영(126개 과정) 등으로 지역사회 환경 문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중앙센터 출범으로 지역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신규 공동사업 발굴과 성과 중심 운영으로 녹색환경지원센터가 지역 환경현안 해결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