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악산 등산객·관광객 새로운 관광코스로 부각
해발 935m의 운악산 가평8경 중, 6경으로 지정
경기 가평군이 올해 5대 명산인 운악산에 출렁다리 설치를 비롯해 새로운 체험형 관광코스를 구축, 방문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장소로 거듭난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한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조종면 운악리 운악산 일원에 대해 관광마을 조성 및 출렁다리 설치 등을 추진해 왔다.
군은 오는 5월 길이 210m, 폭 1.5m 의 운악산 출렁다리와 전망데크 설치공사 준공 개통식에 이어 7월부터는 출렁다리 등 시설물을 민간위탁(마을공동체) 협약 체결하여 효율적으로 관리 및 운영할 예정이다.
출렁다리 입장료는 무료이며, 전동차는 1회 1,000원으로 유료 운행할 방침이다.
또 내년 12월까지는 마을안길, 간판정비, 등산로정비 등 운악산 마을환경 정비사업을 완료해 운악산에 새로운 볼거리 및 체험거리 조성으로 관광객 유입증대에 나서기로 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돼 도비 48억여 원이 투입되는 등 총 사업비 67억여 원이 소요된다.
가평군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해 전망테크와 출렁다리가 설치되면 새로운 관광코스로 부각돼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향상 및 소득개선에 기여하고 차별화 서비스 산업과 관광산업 연계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해발 935m의 운악산은 가평8경 중, 6경으로 지정되어 있다. 운악산은 이름 그대로 구름을 뚫은 봉과같이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룬다. 산중턱에 자리잡은 현등사와 백년폭포, 눈썹바위 등 절경이 산재해 있다.
최정상인 망경대에 올라 사면을 둘려보면 남으로는 멀리 능선 좌측으로 현리 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뒤쪽으로는 포천땅이 한 눈에 들어온다. 북으로는 멀리 명지산과 화악산이 시야에 아물거리기도 한다.
운악산은 지역 모든 산중에 아름답기로 으뜸이고, 등산중에 산과 계곡 그리고 수림의 정취를 함께 맛볼 수 있고 천년고찰 현등사의 정적 속에 몰입되어 볼 수도 있는 곳이다.
현등사에서는 외국인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가 운영되고 산하에 자리한 두부마을에는 등산객 및 방문객의 다시찾고 싶은 장소로 잡자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