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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부-팀제 조직개편…"중간관리자 역할 강화"


입력 2023.01.27 15:02 수정 2023.01.27 15:05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11개 부 신설

서울 중구 한국은행.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국-부-팀제'를 중심으로 하는 상반기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은은 조직체계 일관성, 수평적 협업 강화, 적정 통할범위 설정을 통한 운영효율화 등을 위해 국-부-팀제를 실시하기로 하고 총 11개 부를 신설했다.


신설된 부는 경제분석부(조사국), 통계기획부·산업통계부(경제통계국), 금융안정기획부(금융안정국), 정책기획부(통화정책국), 통화금융부(금융시장국), 결제정책부(금융결제국), 발권정책부·발권업무부(발권국), 국제기획부(국제국), 글로벌협력부(국제협력국) 등이다.


국 밑에 부 소속인 팀이 있고, 부에 속하지 않은 팀들이 있었는데, 팀들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중간 관리자 급의 부를 최대한 설치했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 상반기 조직개편 이미지. ⓒ한국은행

부서 규모, 업무성격 등을 고려하여 규모가 큰 국에는 국-부-팀, 이외 부서에는 국(실)-팀 체계를 적용해 부서장의 과도한 관리부담을 해소하고 젊고 유능한 관리자가 배출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총재·부총재 및 각 직책별 권한을 연쇄적으로 하부위임해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제고하고 부장 등 중간관리자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부서장의 권한을 부장에게 대폭 하부위임할 예정이다.


또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사업 추진 및 기술연구 고도화를 위해 금융결제국내 전자금융부의 명칭을 '디지털화폐연구부'로 변경하고 CBDC 사업 추진 전담 조직으로 확대 개편한다. 디지털화폐동향분석반을디지털화폐분석팀으로 확대하고, 기술반을 디지털화폐기술1팀ㆍ2팀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지속가능성장 이슈에 대한 중앙은행의 대응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이슈에 대한 조사연구 강화, 리스크 평가, 정책수단 검토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조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안정국 기후리스크연구반을 지속가능성장연구팀으로 확대하고 기획협력국에 기후대응협력반을 신설한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성장욕구 충족 등을 위한 전문가 경로 제도 도입, 성과평가제도 개편 등 경영인사 혁신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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