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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매진’ 25점 김연경, 정상급 기량·티켓파워 재확인


입력 2023.02.03 22:04 수정 2023.02.03 22:0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흥국생명 김연경. ⓒ 한국배구연맹

감독대행 체제 속에도 흥국생명이 ‘김연경 효과’를 체감하며 만원 관중 앞에서 KGC인삼공사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KGC인삼공사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9-27, 25-22) 완승했다. 지난달 25일 인천 홈에서 KGC인삼공사에 1-3 패했던 흥국생명은 상대 홈에서 확실하게 설욕했다.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추가한 흥국생명은 승점57(19승6패)을 기록하면서 선두 현대건설(승점60)을 바짝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7일 수원에서 현대건설과 격돌한다.


이날 경기에서 옐레나(15)-이주아(9)의 활약도 인상적이었지만,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역시 김연경이다. 흥국생명 에이스 김연경은 양 팀 최다인 25점을 올렸고, 50%의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퀵오픈과 오픈 공격 등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에는 엘리자벳-이소영 공격을 막지 못해 끌려갔지만, 27-27 듀스에서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이겼다. 김연경 활약 속에 1·2세트를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까지 가져오며 셧아웃 승리를 차지했다.


김연경의 정상급 기량과 함께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는 티켓 파워를 또 체감한 날이다.


경기가 펼쳐진 대전 충무체육관은 매진(3348석)을 기록했다. 홈팀 인삼공사는 앞선 두 차례 흥국생명전에서도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불금’으로 불리는 금요일이라고는 하지만, 평일 저녁 지방에서 열린 경기가 매진된 것은 찾기 어려운 사례다. V리그는 올 시즌 9차례 매진을 기록했는데 8번이 김연경 소속팀 흥국생명의 경기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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