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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민주당, 김건희 스토킹 중단하라"


입력 2023.02.12 10:15 수정 2023.02.12 10:15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사법부 판결 맞서 尹 일가에

정치 보복하려는 만용 접으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민주당의 정치공세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4년째 계속 중인 영부인 스토킹을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법원의 판단에 따르면 '영부인 특검 추진'은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10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한 법원 판결 내용을 언급하며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주도한 거래 중 2010년 10월 26일 이전 거래는 모두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주가조작의 공소시효는 10년이다. 민주당이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김건희 여사의 대부분 거래는 2010년 10월 이전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은 특검이 필요한 이유가 김건희 여사가 전주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며 "전주(錢主) 손 모씨와 김 모씨는 작전주라는 사실을 알고 거래했지만, 권오수 전 회장과의 공모관계가 인정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특검을 해야 하다고 주장하는 주가조작 의혹은 공소시효가 지났고, 이른바 전주들이 재판부로부터 무죄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애초에 김건희 여사를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관련시켜 수사한 이유가 무엇이었는가"라며 "문재인 정권의 치부를 수사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옭아매서 때려잡기 위한 목적이었다. 금융당국이 의혹을 가진 것도 아니고, 수사를 의뢰한 것도 아니다. 이 사건의 발제자는 민주당의 최모 의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때려잡기 위해,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윤석열에게 정치 보복을 하기 위해 '영부인 특검'이란 시작도 끝도 없는 뫼비우스의 띠를 만들어냈다"며 "한발만 헛디디면 빠져 나올 수 없는 '개미지옥'을 파 놓고, 개미귀신처럼 윤석열과 가족들이 빠져 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입법부 파괴, 의회민주주의 파괴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하나부터 열까지 '이재명 대표 방탄'"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들이 민주당이 죽기 살기로 하고야 말겠다는, 비상식적인 김건희 특검을 '이판사판 특검' '생떼 특검'이라 부르고 있다"며 "민주당의 영부인 특검 요구에는 법리도, 양심도 없다. 의회민주주의 다 때려 부수고, 사법부 판결에 맞서, 윤석열 일가에게 정치 보복하겠다는 만용을 이제 그만 접으라"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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