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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2만8000명 넘어…"두 배 늘 수도"


입력 2023.02.12 16:05 수정 2023.02.12 16:05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일대가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져 폐허로 변해 있다.ⓒ뉴시스

튀르키예와 시리아 대지진 참사 사망자가 2만8000명을 넘어섰다. 유엔은 사망자 수가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내놨다.


12일(현지시간) AFP·AP 통신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의 지진 사망자는 2만8000명을 넘겼다.


튀르키예 당국과 시리아 인권단체 등의 집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사망자가 2만4617명이고, 시리아에서 확인된 사망자가 3574명으로 합치면 2만8191명에 이른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담당 사무차장은 사망자가 수만 명 더 나와 최소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전날 지진 주요 피해지역인 카흐라만마라슈 지역 상황을 둘러본 뒤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잔해 아래를 들여다봐야 해 정확하게 셀 수는 없지만 (사망자 수가 현재의) 두 배 혹은 그 이상이 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0만명 가량이 이번 강진의 영향을 받았다고 추산했고, 유엔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긴급 식량 지원이 절실한 사람이 최소 87만 명에 이른다고 봤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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