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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인근 섬에서 고래 7마리 죽은 채 발견됐다...지진 때문에?


입력 2023.02.12 18:10 수정 2023.02.12 18:11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키프로스 섬 해변에 떠밀려 온 고래 사체ⓒ로이터=연합뉴스

튀르키예(터키) 남쪽에 있는 키프로스 섬에서 최근 고래 7마리가 잇따라 죽은 채 발견됐다.


11일(현지시간)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키프로스 북부 해변에서 고래 4마리가 발견됐다. 이 중 1마리는 이미 죽은 상태였고, 나머지 3마리는 구조돼 방류됐다.


이튿날 이 섬의 북부 해변에서 또다시 죽은 고래 6마리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중 앞서 방류한 고래 3마리가 포함됐는지는 알 수 없다. 만약 포함되지 않는다면 지진 발생 후 죽은 채 발견된 고래 수는 총 7마리다.


이 고래들은 모두 키프로스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품종인 ‘민부리고래’다. 수산해양조사부는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산해양조사부는 키프로스 관영 통신에 “고래는 (음파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반향정위 시스템을 갖고 있어 소음에 영향을 받는다”며 “(소음 원인은) 군사훈련, 자연적으로 발생한 지진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키프로스는 지난 6일 시작된 진도 7.8 규모의 강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의 남쪽에, 시리아의 서쪽에 있는 동부 지중해 섬나라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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