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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징집센터에 불 지르려다가…10대 소년 체포


입력 2023.02.26 16:38 수정 2023.02.26 16:38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러시아 경찰이 반전 시위 참가자를 체포하고 있다. ⓒ 뉴시스

명분 없는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이 1년간 지속되며 러시아 내 반발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희생된 병력을 만회하기 위한 무차별적인 징집에 반발해 관련 시설을 공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는 26일 러시아 온라인 매체 ‘렌타루’ 등을 인용, 튜멘주 토볼스크시에 거주하는 한 15세 소년이 지난 23일 지역 군 징집센터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 방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 수사당국은 당시 범행을 위해 현장으로 이동 중이던 소년을 체포했으며, 소지하고 있던 라이터와 화염병 등도 압수했다.


매체들은 해당 피의자가 관련 법령에 따라 최대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러시아에서 예비군 부분 동원령이 발령된 후 군 징집센터에 대한 방화 등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3일 무르만스크주에 있는 군 징집센터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0분 만에 진화됐으며,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노보시비르스크 등에 있는 군 징집센터에서도 방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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