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지난달 24일 대진대학교(총장 임영문), 포천상공회의소(회장 이민형)와 글로벌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포천시는 경기 북부지역 공장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노동자가 일하고 있으며, 대진대학교에는 외국인 유학생 400여 명이 재학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취업 지원과 관내 기업체에 종사하는 외국인노동자의 전문 기술 습득,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과 한국 전통문화 프로그램 참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유능하고 전문성이 있는 외국인 유학생과 노동자들이 산업 현장에 투입돼 포천시 기업의 경쟁력 향상 및 외국인 노동자 정착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외국인 주민이 빠르게 지역에 적응할 수 있도록 외국인주민 지원센터 건립을 비롯, 외국인 통역 서비스, 외국인 운전면허 학과시험 지원, 기업에 찾아가는 한국어 학당 등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한편,시는 지난달 24일 포천시 거주 이주민들이 참여하는 13개국 외국인 주민 대표자 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이주민들을 위해 봉사해온 국가별 대표자 총 19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현재 시에는 귀화자, 영주권자, 이주노동자, 유학생 등이 타지역 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협의회는 외국인 주민 관련 정책, 재난 상황, 생활정보 등을 이주민에게 알려주고 이주민 시책 제안,자문,건의사항을 시에 전달하는 등 외국인 주민의 인권과 복지 향상에 힘쓸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인사말에서 “외국인 인력에 대한 체계적이고 상생을 도모하는 산학관(産․學․官) 협력방안이 추진돼 다행이다”며 “앞으로 외국인 노동자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함께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