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은 신서면 대광리 상점가가 ‘2023년 경기도 골목상권 특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도비 7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의 골목상권 특성화 지원사업인 '희망상권 프로젝트'는 인구공동화 위기상권의 회생 및 활성화 지원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지난 1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에서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연천군 대광리 상점가가 선정됐다.
경기도 최북단 상점가인 대광리 상점가는 경원선 대광리역 앞에 형성된 접경지 군부대 인근지역 특성 상권으로 연천은 물론 철원 서부권까지 내방하는 활성화된 상권이었다. 그러나 군부대 이전과 위수지역 기준변경, 인구공동화 등 전반적으로 쇠락된 상황이다.
2025년 연천군 신서면 제3국립현충원 조성으로 내방객 증가가 예상되는 대광리 상점가는 이번 희망상권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평화와 희망을 상징하는 상점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상점가 희망스트리트, 테마고객쉼터 조성, 지역주민과 상인이 함께 하는 길거리 테마축제 개최, 대광리 특화상품, 특화먹거리 개발 등을 추진하고 고객 만족을 위한 상인역량강화 교육과 대광리상점가 상인협동조합 활성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연천군은 2021년 연천읍 상점가 노후상가거리 활성화사업, 2022년 동막계곡을 대상으로 한 청정계곡 상권 특성화 지원사업에 이어 2023년 대광리상점가 희망상권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지역상권 이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위기상권 상인회의 절박함과 연천군의 북부지역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함께 해 이룬 결과”라며 “평화와 희망의 상징이 되는 특화상권으로 대광리 상점가를 활성화 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